개그우먼 정선희, 전남편 故안재환 사건 언급 "억울한 게 많아서 미국행 거절"(마이웨이)

 

개그우먼 이옥주가 절친한 후배 개그우먼 정선희를 만난 가운데, 두 사람의 과거 일화가

공개됐습니다.

 

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'스타다큐 마이웨이'에는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

개그우먼 이옥주가 출연했습니다.

 

이날 방송에서 개그우먼 이옥주는 오랜 절친 김지선과 정선희를 만나 수다를 떨었습니다.

개그우먼 정선희는 과거 전 남편 고(故)안재환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것을 언급하면서,

"내가 예전 사건나고 힘들 때 옥주 언니가 미국에서 '여기 한국사람 없다'라고, 여기로 오라고

했다"며 미국행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.

 

개그우먼 이옥주는 "한국 집에 있을 때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"라고 말했고, 개그우먼 김지선은

"나한테까지 전화해서 '선희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' 그랬었다"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.

 

개그우먼 정선희는 "왜 안갔냐면 언니한테 가면(한국에) 오기 싫어질 것 같았다. 영원히 이 세계를

떠날 것 같았다. 그러기엔 내가 억울한 게 많았다. 내가 밝히고 싶은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"라며

"내가 정말 언니 품으로 가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그냥 안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'여기서

한 번 버텨보자'고 생각했다. 그때 힘들 때 제일 자주 연락을 많이 했다. 옥주 언니는 늘 한결같이

뜨거웠다"라며 그 당시에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습니다.